커리어일반/비전공개발자전직기

제로베이스 1개월차 노광고 솔직후기

bsh6226 2024. 5. 24. 14:43

 (제로베이스 측에서 일부학생과 프로모션 차원에서 후기작성을 시키긴하나 본인은 혜택대상이 아니라 광고차원에서 적는 것 아님을 밝힘)

 

비전공자로서 국비지원과 부트캠프를 고민하다 제로베이스를 수강한지 1개월이 지났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비학원을 취소하고 제로베이스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국비과정을 망설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국비과정을 통해서 많은 수의 개발지망생이 쏟아지는데, 다른 지원자와 어떻게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다. 반면, 제로베이스는 과정이 상상이상으로 방대하고 요구수준이 높아서 개인이 개별적으로 무언가 준비하기 보다는 해당 과정을 따라가기에도 벅차다. 다만, 잘 따라가기만 하면 무언가 성과를 낼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정의 장단점에 대해서 부연을 해보자면 우선, 장점으로는  높은 요구수준이다.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은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로베이스 과정도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과정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역량이 있고 수리적 사고능력을 어느정도 갖춘사람만 따라올 수 있도록 되어있다. 당장 3주차인 현재 다루고있는 코딩테스트 내용만 하더라도 수준이 낮지 않아 현업개발자 중에서도 못푸는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코딩테스트 뿐만아니라 컴퓨터공학, 디자인설계, 프로젝트제작,포트폴리오제작 등 양이 방대하다. 이렇게 많은 과제와 컨텐츠 속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불안했던 나는 오히려 안정감을 느낀다. 

 

단점으로는 들쭉날쭉한 강의 퀄리티이다. 아직 초반이지만, Spring강의 , 컴퓨터공학강의를 살짝 미리보기 해본 나로써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강의였다. 카카오 등 리드개발자 등 현직자가 강의하는 내용에서는 OOP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수강중인 Java 기본강의 ~ 알고리즘 강의는 그에 반해서 퀄리티가 썩 만족스럽지 못했고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스스로 다른 자료를 찾아서 공부하고 GPT와 씨름하는데 쏟았다. 2~3주안에 코딩테스트를 풀어낼만큼 Java 진도를 빼야하여 많은 부분이 생략된 것은 이해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오개념 혹은 몰이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강의의 내용만 따라다니기보다는 스스로 채워 넣어야하는 공백이 많아 보여 스스로 학습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나는 Python이라는 언어를 통해서 미리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데이터구조와 알고리즘, 코딩테스트를 미리 학습하고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Java를 학습하고 제로베이스에서 요구하는 과제들을 쳐내느라 아주 바쁘다. 과정을 위해서 주7일 학습을 권장한다는게 농담은 아닌듯 싶다. Slack이라는 협업툴을 통해서 서로 공부진행상황도 공유하고 매니저에게 질문도 할 수 있으며, 숨쉴틈 없이 기한있는 과제가 쏟아지는 점에서 수험생활 인강듣듯이 혼자 던져져 있는 느낌은 아니다. 이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결론적으로 제로베이스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은 위의 내용 참고하시고, 본인이 충분한 독학능력을 갖추고 있어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따라가는데 자신이 있다는 사람은 제로베이스 수강을 추천한다. 단, 자바언어기초,데이터구조,알고리즘에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하고서 과정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서 pre school이라고 개강 1개월 전부터 위 3가지 내용에 대한 강의가 미리 열린다)